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인 페네라(panera)에 가면 간단한 아침과 점심메뉴가 많아요.
아침은 주로 베이글이나 스콘+ 맛있고 신선한 커피가 나오고
점심땐 온갖 샌드위치와 파니니, 그날의 스프등이 과일과 칩스 혹은 쫄깃한 바게뜨와 함께 나온답니다.

페네라의 토마토스프는 스프 좋아하는 저와 큰아이는 물론이고 둘째와 막내까지도 그 맛을 인정하는 저희가족이 선정한^^
페네라 최고의 스프일 정도로 맛이 좋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토마토 특유의 신맛을 최대한 줄인 달콤 새콤 구수한 페네라 토마토스프에 도전해 봤어요.
재료는 토마토소스와 토마토페이스트 홀토마토와 치킨스탁등 주재료에
양파와 헤비크림 버터,소금 후추 그리고 설탕이 들어갔어요.
가장 중요한 건 무쇠냄비를 이용해 오랫동안 뭉근히 끓여 주라는 쥴리아 차일드 할머니 말씀대로 따라했더니
페네라토마토스프에 가장 근접한 맛난 토마토스프가 만들어 졌답니다.

이건 마늘파스타랍니다.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니 야채칸을 뒹구는 양파2개와 먹다 남은 빵...그리고 마늘이 전부...
다시 냉동칸을 들여다 보니 새우가 좀 있길래 암 생각없이 무조건 꺼내 놓았어요.
마당을 둘러 보니 얼마전 심었던 베이즐이 열심히 자라고 있는게 보였답니다.
툭~하고 자라나는 새싹을 무정하게도 꺾었죠.막내까지 끌어들여....

그리고는 요렇게 자르고 다져 팬에 넣고 양파랑 마구 마구 볶아 주었어요.
삶아 놓은 파스타면을 넣어 같이 볶고 새우와 베이즐도 차례로 넣어 마지막까지 열심히 볶아 주었더니
이렇게 그럴듯한 마늘파스타가 만들어졌네요.
근데 ...지금부턴 삼천포....
요리 과정중 제일 중독이 심한게 이 볶는 작업같아요.
볶고 볶고 또 볶고 그야말로 정신없이 볶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확~풀리고
들들들~~~으~~아~~~ 실컷 화풀이를 해대서인지 화난것도 가라앉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거든요.
누군가를 들들들 볶고 싶을때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온갖 재료 넣어서 한번 볶아 보세요.
속이 후련해진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구수한 마늘냄새가 배인..게다가 향긋한 베이즐향이 입안을 감도는 마늘파스타..

바삭한 마늘빵도 곁들여 간단히 저녁을 떼웁니다.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 후다닥 차려낼 수 있는 간단한 마늘파스타...

각국의 제품들로 치장된 딱 한접시...언제나 한접시를 차려낼 뿐인 일품요리의 대가(이게 자랑인가....ㅠㅠ) 소란이..
그래도 건강스태미나(???)요리라고 우겨보고싶은 마늘파스타였습니다.
각국의 제품이란
플레이스매트-프랑스의 프로방스출신
그릇-독일의 빌보출신
포크 -미국 레녹스출신
파스파- 요리명은 이탈리아 요리법은 중국 요리를 고안한 이 한국......
정말 각국이 맞죠? ...
억지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거 신경 안쓴지 오래된 시골아줌마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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