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성
김치를 익히는 동안 무거운 것으로 ‘눌림’을 하는 것은, 식염효과를 가속시켜 야채의 세포 속 즙(汁)을 빠르게 추출하며,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 야채가 뭉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숙성 발효되는 동안 내염성(耐鹽性) 젖산균〔乳酸菌〕이 번식해, 독특한 김치 맛을 이룬다.
젖산균의 활동은 부패 변질을 초래하는 잡균의 침입과 번식을 막는다.
이와 같은 숙성원리는 모든 김치에 공통되며, 재료와 배합 조미료, 숙성과정의 여러 상황에 따라 풍미와 품질에 약간씩 차이가 생긴다.
김치와 미생물
김치가 익고 난 뒤 젖산균도 스스로 생산한 유기산에 견디지 못하고 사멸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김치속의 효모나 곰팡이 가 다시 자라기 시작해 김치의 맛이 변한다.
즉 김치에서 군내가 나고 갈 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김치 발효에 젖산균이 작용하지만 젖산균의 종류도 다양하다.
초기 발 효에 관여하는 젖산균은 류코노스톡크 메센테로이데스로 김치의 맛을 알 맞게 한다.
중기와 후기에 등장하는 젖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은 다른 해로운 균을 사멸시키지만 산을 과도하게 생산해 김치 산패의 원인이 된다.
온도가 높을수록 젖산발효가 빠르게 진행되고 소금물 농도가 높을수록- 김치가 짤 수록- 젖산균 발효는 늦어진다. 밀폐된 곳에 보관하던 김치의 뚜껑을 열면 초산발효가 일어나 급격히 신 맛이 강해진다.
젖산균은 김치가 완전히 숙성되는 50일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그 이후 약간씩 감소하고 일반 미생물은 초기 10일까지는 약간 증가하다가 50일까 지 감소한 뒤 그 뒤 급격히 증가한다.
익은 김치는 대개 pH4.5∼4.0정도로 이때 클로스트리듐 살모네라 등 식 중독균은 절반이하로 줄어든다.
김치와 비타민
섭씨 2∼7℃도에서 김치를 익히면 비타민C는 초기에는 20∼30%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해 초기와 양이 같아진다.
비타민B1 , B2, B12와 나이아신 등은 20일전후해 최고 2배까지 증가했다가 그 뒤 급격히 감소한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틴은 변함없이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비타민C와 B가 변화하는 것은 김치속의 미생물의 작용으로 인한 것이지 만 아직 정확하게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 비타민B는 젓갈과 미 생물 균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비타민C는 배추조직중의 펙틴성분으로부터 합성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김치 맛은 이들 비타민이 최고조일 때 가장 좋다.
김치에는 젖산외에도 탄산가스와 아세트산 등 각종 유기산이 신맛을 내어 김치 맛을 산뜻하게 하고 해로운 균을 죽인다.
소금농도와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익힌 김치에 탄산가스와 젖산 등이 많아 맛이 더 좋다.
보관
김치는 살아 숨쉬는 음식이다. 발효 과정 중에 계속해서 유산균 같은 여러가지 균이 생성.변화하면서 김치 맛을 변화 시킨다.
더하여 발효숙성 온도에 따라 김치 맛은 쉬 변한다. 겨우내 채소를 저장하는 방법인 김치는 가능한 오래 저장하면서 신선한 맛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우선 얼지 않고 상하지 않게 잘 보존해야 제 맛을 가진다.
김치가 발효되는데 제일 적당한 온도는 영상 5도에서 10도 사이다. 김장 김치의 경우 담근지 4-6주간이며 제 맛을 낸다. 한반도의 겨울은 보통 영하 이하의 기온을 보인다. 이에 겨우내 김치를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얼지 않게 영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에는 평균25도 이상의 온도를 보이기에 김치를 상하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자연에 친화력을 가지고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바탕으로 산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기온의 변화에 맞추어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보존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었다.
여름에는 김치독을 우물이나 냇물에 담가두어 시원하게 하였다.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등의 김치는 즉석에 담가 며칠 후면 상에 올릴 수 있는 여름김치이다.
겨울에는 김치독을 땅 속에 묻어서 지열을 이용, 김치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김치광을 만들어 김치독을 묻어야 제대로 된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었다.
김장을 할 때면 남정네는 장독 옆 양지 가에 땅을 파서 김치독을 여러 개 묻는다. 배추김치, 동치미, 무우김치, 짠지 따위가 이 독들에 묻힌다.
김치를 옮겨 담은 후 그 위에 우거지를 얹고 다시 돌을 얹고, 독 뚜껑을 닫은 후 짚으로 항아리 위를 감싼다.
김치를 항아리에 넣기 전에 고추대, 고추씨, 닥종이 등을 태운 후 김치독을 소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전통적인 저장고를 현대 도시생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김치광의 과학성을 이용한 김치독이나 김치냉장고가 상품으로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가지 저장법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다. 냉장법은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가장 적당한 냉장온도는 0℃로 3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김장김치가 짤 때와 싱거울 때
옛말에 ‘김장은 겨울철 반 양식’이라고 했다. 아무리 사람들의 식성이 변했다한들,김장김치 없이 겨울을 날 수 없는 게 우리네 한국사람들이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주부들이 김장 한번 하고 나면 몸살이 나다시피하는 중노동을 감수하는 것일 터. 그런데 그 김장김치가 제 맛이 나지 않는다면?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도 한두번이지,김장을 새로 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고,애써 담근 김장을 버릴 수도 없다. 한끼 식사만 잘못 돼도 낭패인데,매 끼니마다 가족들의 김치타박을 참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딤채’ 홈페이지인 ‘딤채클럽’(www.dimchae.co.kr)에 들르면 요리전문가 김숙년,박종숙,김주성씨와 딤채 김치연구소에서 주부들의 김치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다. 실패한 김장김치의 맛을 바꿔놓을 비법도 소개되어 있다. ‘2% 부족한’ 김치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덧손질 요령을 배워보자.
△김치가 짤 때=쪽파를 몇대씩 묶거나 무를 납작납작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서 김치 사이사이에 며칠 동안 넣어두면 김치의 짠맛이 누그러진다. 아니면 찹쌀풀 1컵에 설탕 1∼2큰술을 풀어 다시 한번 김치를 버무리는 방법도 있다. 김치를 담그는 도중에 좀 짜다싶을 때도 방법은 있다. 속이 짜면 설탕을 넣거나 무를 갈아서 즙을 섞고,배추가 짜게 절여졌다면 찬물에 우렸다가 물기를 빼고 담그면 된다.
△싱거울 때=싱겁다고 소금을 그냥 넣으면 쓴맛이 심해진다. 이럴 때는 김칫국물을 따라내 국간장이나 참치액젓으로 간을 한 다음 다시 김치에 부어주는 것이 좋다. 또는 찹쌀풀에 국간장과 고춧가루를 섞어서 반나절 정도 익혔다가 김치를 다시 버무려도 괜찮다. 찹쌀풀 1컵에 국간장 ⅓∼½컵,고춧가루 2큰술 정도의 비율이면 된다.
△젓갈 맛이 너무 강할 때=젓갈의 콤콤한 맛과 냄새가 거북스러울 때는 실온에 두고 며칠 익히면 김치가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젓갈냄새가 날아간다. 찹쌀풀에 고춧가루와 국간장을 섞은 뒤 김치를 다시 버무려서 해결할 수도 있다.
△김치에 쓴맛이 돌 때=원인은 배추나 무를 너무 오래 절였거나 제대로 헹구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할 경우 김치가 덜 익은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으면 쓴맛이 날 수도 있다. 이럴 땐 실온에서 좀더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골마지가 낄 때=간혹 김치 위에 생기는 곰팡이처럼 흰 것이 바로 골마지로,습기가 있는 부분이 공기와 접촉할 때 생긴다. 골마지가 보이면 그 부위를 걷어내고 비닐 주머니에 물을 담아 김치 위에 얹어두면 처방 끝. 김치 위에 고춧가루를 뿌리거나 비닐을 덮은 다음 소금을 뿌려두는 것도 방부효과가 있다. 국물이 있는 동치미는 특히 골마지가 끼기 쉬운데,예방을 위해 고운 체에 국물을 한번 걸러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김치를 꺼낼 때도 손이나 국자에 물기가 있는지 살펴보는 등 조심해야 한다.
△김칫국물이 너무 없을 때=김치가 익으면 어느 정도 국물이 생기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국물이 너무 없으면 군내가 나고 질겨질 수 있으므로 숭늉을 체에 거르고 국간장으로 간해서 김치 국물에 섞은 다음 다시 김치에 부어보자.
이렇게 김치를 다시 손질했다면 맛있는 상태로 오래 보관하는 것이 관건. 꽃게나 돌게를 깨끗하게 손질해 몇번 두드린 다음 김치 사이에 넣어주면 게 껍질의 칼슘성분이 김치가 시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달걀껍질을 넣는 것도 같은 원리인데.달걀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 거즈에 싸서 김치 속에 넣어두면 맛이 시원해지는 효과도 있다.
쿠킹포유 깡패 36대손 홈밀리노 검은고양이네로 미모 짱 코리아 크리스탈 해피짱 마음의 낙서장 아이러니걸 시라큐스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