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간건강 간 상태가 나빠졌음을 알리는 신호


대한민국 성인들 중 심각한 질환인 경우를 제외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가볍게(?) 한잔을 하는 것이 퇴근 후 기본 코스다. 문제는 정신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외부적인 자극 등으로 인해 지쳐 있는 간에 적당한 휴식을 주지 않고 술을 마셔 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있다. 이와 같은 여러 나쁜 요인들로 인해 간의 기능은 점차 떨어져가게 되는데, 점차 심해지는 숙취의 압박은 간 건강이 매우 나빠졌음을 알리는 신호다.


음주로 나타나는 숙취의 증상은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 머리를 조이는 듯 한 두통과 함께 심한 메스꺼움, 헛구역질이 나타난다. 아무 것도 먹은 것이 없는데 이런 느낌을 받으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이가 젊거나 음주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충분한 휴식이나 최소 사흘 이상의 금주 등을 지키면 금방 해결될 수 있다.


문제는 숙취에서 해방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길어지는 것에 있다. 보통 성인남자들은 음주 다음날 따라오는 숙취의 고통은 ‘회사 주변의 해장국 한 그릇으로 해결하면 만사 O.K'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나마 소화기 계통에 무리를 풀어주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오히려 ’좋은 해장국 한그릇‘을 하고 나니 가뿐 하다며 반주나 저녁 술약속을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스스로 간 기능을 망치려고 작정하는 것이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간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다. 한방에서 ‘장군지관(將軍之關)’으로 불릴 만큼 인체에서 매우 중요 기관이다. 잦은 음주 습관은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간염이나 간경화로 악화되어 생명에 크나큰 위협을 줄 수 있을 만큼 큰 위협이 된다.


■ 숙취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숙취가 심해졌다고 느끼면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 보다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인터넷이 보편화 된 이후 내원하는 환자들은 상당수가 근거 없는 인터넷 정보를 과신하다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킨 후 찾아오고 있다”며 “치료는 체질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니 꼭 전문의를 찾아 줄 것”을 당부한다.


한방 치료의 경우 지방간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 독기[습열(濕熱)의 기운]가 체내에 쌓여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즉, 간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여기서 기인한다. 따라서 지방간의 치료에 있어서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습열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이다.


음주로 생기 문제는 소변을 잘 보게 하고, 땀을 내어 습열을 배출하는 방법을 쓴다. 음주 후에 다른 질환 예를 들어 감기에 들었다든지 또는 음주 후에 갈증이 심하게 나고 두통, 현기증이 나는 때에는 습열을 제거해 주는 처방을 하게 된다. 예방에 좋은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식단은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이 좋고, 치료 동안에는 가급적 커피는 삼가고 칡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음주는 지방간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므로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지방간은 금주만으로도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지방간을 피하려면 저지방, 저 칼로리 중심의 식단을 구성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로 역시 간 기능을 약화 시키는 주범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간을 쉬게 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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