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라고 말하지 않고 내밀면
열명중 아홉명은 그렇게 물었어요.
"빵이네ㅡ??"
노랗고 포술포슬한 외모가
딱 보면 영락없이 빵같아요.
막걸리나 이스트를 넣어 부풀린 술빵 같은 맛도 살짝 나는듯 하고
암튼 저는
단호박 떡케익이 참 맛있어요.
지난번에 단호박 떡케익을 주문했던 친구의 재 주문이 와서
역시나 큰언니 ㅡ
새벽잠을 쪼까내가며 열띠미
만들었답니다.
< 재 료 >
3호 원평틀 기준으로 쌀가루 9컵. 소금 1큰술. 설탕 12큰술
단호박 쪄서 으깬것 2컵
속재료 : 호두 15개. 잣가루 6큰술

1. 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단호박을 넣고 잘 섞은뒤 수분을 조절하고 중간체에 두번 내려줍니다.
3. 잣은 고깔을 떼고 키친타월로 잘 닦아 가루를 만들어 줍니다.
지난번에 마련한 치즈갈이를 사용하니까 너무나 편해요.
잣 갈자고 치즈갈이 사기엔 좀 그렇고 ㅡ
없으시면 키친타월 사이에 잣을 펼쳐 놓고 밀대로 밀어서
키친타월을 여러번 바꿔주며 기름기를 제거하고 칼로 곱게 다져서 쓰셔도 되용
4. 호두는 데쳐서 잘께 다져요
5. 쌀가루에 설탕을 넣고 2컵은 따로 두고 호두와 잣가루를 섞어주세요.
6. 원형틀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호두와 잣을 섞은 쌀가루를 채워줍니다.
가장자리에 공간이 생기지 않게 잘 채워주세요.
7. 따로 둔 쌀가루로 표면을 고르게 정리해 주시고 김 오른 찜기에 20분 쪄 주세요.
잣을 넣으면 떡맛이 한결 부드럽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엔 잣가루를 넣어 봤어요.
그리고
친구가 약간 단맛을 원해서
설탕을 3큰술 더 넣었어요.
설탕은 몸에 좋지 않아서 한술씩 추가할때 마다
마음이 ...
마음이 ...
살짝 아프답니다.
친구야. 이제 단맛에서 해방되면 안되겠니?
딸기가루로 꽃잎 색을 내고 클로렐라 가루로 잎사귀를 만들었어요.
사방꽃잎 문양 몰드로 찍은 꽃잎을 두장 엇갈려 겹쳐놨어요.
간단하고 귀여운 느낌이 나는 꽃이예요.
보라색 공단 리본띠로 마무리~~ !!
친구야.
지난번에 덜 촉촉하고 덜 달다고 하던 너의 말에
내 을마나 고민을 했는줄 아나?
맛있으라고 단호박을 과하게 넣어 체에 내려가지도 않아서
죽을똥살똥 맹글어다 줬건만
너는 카스테라를 연상하고 있었나 보구나.
내 누누히 말하지만
이제 그만 뻐러에 목욕하고 설탕
에 분칠한
느끼하고 달디단 케익
의 환상에서 깨어나거라. 친구야.
떡의 참맛은 은은하고 쫄깃함 바로 그것이란다.
오늘도 이 언니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떡을 만들고자
열띠미 열띠미 떡공부에 매진할께 ~~
쿠킹포유 깡패 36대손 홈밀리노 검은고양이네로 미모 짱 코리아 크리스탈 해피짱 마음의 낙서장 아이러니걸 시라큐스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