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끼리의 조촐한 홈워밍파티.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에 가서  맛있는 참치두덩이도 사고 아스파라거스도 사고 과일도사고 이것저것   먹을수있는건 모두 다 사서 트렁크에 때려넣고 한인마트에가서 장을 또본 우리는 아마도   먹으려고 이사를 온거인지도 몰라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미져리가 마지막으로 만들어주는 음식이라면서 모든걸 다 만들어줌   요건 내가 좋아하는 참치 타다끼예요, 밑에는 아스파라거스를 잔뜩 깔아놓고 그위에 참치 타다끼를 수북히, 소스는 간장이랑 와사비를   섞어서 찍어먹으면 맛나요, 아스파라거스는 스리랏차 칠리소스랑 마요네즈 섞은거에 찍어먹으면 버터로 구운 아스파라거스가   느끼하지않아서 굿.     참치가 샤르방해요, 거의 시장 마감할때 산거긴한데 상태가 굿.     아마 한국 이자까야에서 이렇게 먹었으면 우리는 또.....난리났겠쥐?^^   어쨋던 참치는 와사비듬뿍 묻혀서 간장에 찍고, 아스파라거스는 마요네즈+칠리소스에 찍으니 낙원이 따로없군하..   하루죙일 짐나르느라 힘들었던게 싹 풀리는것같아요. 배도고팠고..ㅎㅎㅎㅎㅎ     이건 한인마트에서 사온 족발. $9 어치정도 되는것같은데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새우젓까지 넣어줘서 괜찮았어요.         오랫만에 쫄깃쫄깃한 족발을 먹으니 이건 빨리 뭔가를 몇병 없애야겠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부르르..     이건 좀 남겨서 다시 냉장고로 고고씽.     헹켈 버블스인데 독일제예요, 울나라에도 파는건데 개나다가 이건 훨씬 싸네요. 울나라 반값정도?   어쨋던 우리는 가난하니깐 모엣샹똥 한병 마실돈으로 이런거 여러병이 더좋음.ㅎㅎㅎㅎㅎㅎ     콸콸콸, 샴페인 잔은 없어서 그냥 와인잔에다가 부어요. 종이컵이 아닌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나와 미져리가 사랑하는 굴을 소금깔고 쪄서 만들었어요. 이런 굴찜은 한국에 굴사냥가면 배터지게 먹을텐데 여긴 굴이   75센트~$1 정도하더라구요. 그래서 백개씩 왕창 먹을수가 없기에 애피타이져로 맛만 보자는 심산으로..       오랫만에 보는 샤르방한굴. 쫄깃쫄깃해서 버블스랑 먹으니깐 죽음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도 한인마트에서 사온 우니. 아마 엘에이 근해에서 잡히는거랑 같은거 같은데 덩어리가 아주 커요. 냉동이 아니라서   우리는 모두 해피. 이 얼마만에 먹어보는 우니인게냐...     스시집에가두 냉동우니를 주는 집이 많아서 미져리랑 나는 입맛 버린다고 잘안먹었거든요.   어쨋던 이 우니 한박스가 $10 이니 생각보단 저렴한것같아요. 이거 정말 귀하게 들고왔어요.ㅋㅋㅋㅋㅋㅋ   트렁크에다가 움직이지 않게 아주 고이 모셔두고 집에 파킹하자마자 이거먼저 들고 나머지는 등한시함.ㅋㅋㅋㅋㅋㅋ     와사비간장에 같이먹으면........냠냠. 이제 또 얼마동안은 냉동우니만 보게생겼구나...   생우니파는곳은 다운타운에서 넘 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건 퍼블릭마켓에서 사온 고메 수블라키. 그리스식 꼬치인데 양념이 아주 살짝만되있어서 저도 잘먹었어요.     다른 친구도 같이와서 집들이를 했는데 이것도 아주 잘팔리는 아이템이었음...^^     이렇게 한상 부러지게 차려놓고 찍으니 넘 행복했어요, 아마 벵꾸바온날중에 제일 맘에드는것만 먹은날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닌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넘 속보이죠?     이밤은 계속 지나가고. 버블스는 보글보글거리고.     내속도 보글보글?ㅡ_ㅡ;;     아 근데 샴페인잔처럼 날씬한게없으니깐 뽄때는 좀 안나는것같아요. 잔을 좀 살까?     우니를 입으로 쓸어담는 나. 컨테이너째 들고 입에다가 마구 부어요.     굴도 그렇고.,.... 계속 쓸어담고있음.     타다끼도 미져리가 어찌나 잘구웠는지 템포가 딱 적당함.^^ 미져리 시집 잘갈것같아요. 어서어서 좀 가!     우니사진 너무 많이 찍었어요. 너무 감동받았나..ㅡ_ㅡ;;     이제 보글이가 다 떨어지고 저멀리에서 날아온 이슬이와 코카니를 따버림. 이슬이는 아주 먼곳에서 친구가 소중하게   여기던걸 가져온거라서....ㅎㅎㅎㅎㅎㅎ 우리는 소맥으로 고고씽...     야채도 먹어야한다면서 양송이와 아스파라거스를 또 듬뿍 구워왔어요.  이젠 살짝 느끼해지기 시작해서 쌈장에다가   열심히 찍어먹기시작. 양송이 궁물이 몸에 좋은건가요?     족발도 쫄깃하니 냄새가 안나서 나중에 그 마트가면 한번 더 사먹어야겠어요. 일반 식당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나아요.     이 누런아이의 정체는?^^;; 제가 좀 잘 말아요.   이렇게 우리들만의 1차 집들이가 끝났는데 아마 내년 1월까지 계속 집들이를 해야하지않을까 싶어요.ㅡ_ㅡ;;   워낙에 이사간다고 얘기를 많이 해놓아서 벌써부터 집들이 웨이팅리스트를 만들어야해서..ㅎㅎㅎ 게다가 평일엔 다들 시간이없으니   매 주말 집들이를 해야하는건 아닐까? 살짜쿵 걱정이 되기도해요.   집앞에는 바로 게이스트릿(ㅡ_ㅡ;;)이어서 놀러갈곳도 많고 밥먹을데도 많고 그래서 이사잘왔단 생각이 들어요.   이사한다고하니깐 울엄마 하루에 백번씩 전화하시고 걱정시켜드려서 죄송스럽기도하구요, 등치가 산만한 딸을 걱정하셔서........^^   미져리가 만들어준 마지막 식사가 너무 거해서 행복한 첫날을 보낼수 있었던것같아요. 이 다음날엔 사경을 좀 헤맸지만 그래도   놀건 다 놀았음..ㅎㅎㅎㅎ 주말이 너무 아깝거든요.   집에 트리장식이라도 해놓으면 올 연말은 따듯하게 보낼수있을것같3 ^^          

개나다는 모든집에 화재경보기가 있어요. 근데 새로이사온집 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부엌에서 찌끔만 뭘 만들기만하면 삐삐삐삐삐 계속 울리는거예요.

 

그ㅡ때마다 우리는 화재경보기에 부채질을 펄럭펄럭 하고 완전 갖은 쌩쑈를 다하다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랩으로 경보기를 막아버렸어요. 우리집거가 너무 예민함.. 상태가 좋은건지 고장이 난건지

 

삐삐삐 거릴때마다 사람 간떨어질뻔하겠더라구요, 랩으로 꽁꽁 덮고 검정 머리고무줄로 칭칭 동여맸더니 소리가 안남.ㅡ_ㅡ;;

 

센서한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밥먹을때마다 천장에 부채질을 하면서 먹을순 없지않겠3?

 

나중에 빌딩 인스펙션할때는 이거 걸리면 패널티 내야한다는데 그때만 다시 떼어놓고 그래야겠어요.

 

첫날부터 부채질하면서 요리만들어가지구 배꼽빠진 우리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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